프로축구
우루과이 알론소 감독, 손흥민 부상 질문에 “상대 약점 아닌 우리 강점으로 공략할 것”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강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알론소 감독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MMC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확실하다. 첫 경기에 집중하고 반드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가 남미 예선에서 고전하면서 감독이 경질되면서 올 1월 우루과이 팀을 맡아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예선에서 고전하며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알론소 감독은 다윈 누녜스-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 등 신구 조화를 이룬 공격진에 대해 자신했다.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에 대해서는 “지금 컨디션이 좋다. 선수들은 자신의 컨디션을 스스로 알고 있다”며 한국전에 나오기에 이상이 없다는 톤으로 설명했다. 한편 ‘한국 손흥민이 안면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데, 이 약점을 공략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팀, 특히 손흥민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강점을 이용해 경기를 할 것이지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날 C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이변이 우루과이-한국전에서 나오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루과이 기자의 질문에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이건 자만심이 아니라 믿음”이라고 답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3 18:17